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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진 책들이 카메라 다루는 기술을 가르친다.
노출, 구도, 렌즈, 후반작업. 그러나 기술을 익힌 후에도 많은 사진가들이 같은 자리에서 맴돈다.
잘 찍힌 사진은 많은데 자신만의 사진이 없다. 목소리가 없다. 작가가 없다.
이 책은 그 질문에서 시작한다. 왜 찍는가. 무엇을 보는가. 어떻게 머무는가.
저자 이천은 수십 년간 사진가들을 지도해온 현장의 언어로 예술사진의 본질을 말한다.
장소와 풍경의 차이, 감성사진의 함정, 작가적 시각 언어를 만드는 법.
이론만이 아니라 실제 사진작가 지망생들과 함께한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들이다.
카메라 너머를 바라본다는 것은 세상을 찍는 행위가 아니다.
세상이 자신의 시선 속에서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발견하는 것이다.
그 시선은 장비가 만들지 않는다. 알고리즘이 대신하지 못한다.
오직 보는 이의 가슴만이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예술사진을 찍고 싶은 사진가를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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